[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전북 현대와 아쉽게 비겼다. 그러나 김봉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제 몫을 충분히했다며 칭찬했다.

인천은 5일 전북과의 K리그 1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후반 35분 설기현의 골이 터지며 3-1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2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 감독대행은 “마지막에 실점해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하고 훈련한 것을 경기장에서 120% 발휘했다”며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다음 경기에서는 이날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 아쉽게 경기를 비겼는데?

마지막에 실점해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하고 훈련한 것을 경기장에서 120% 발휘했다. 후반기도 있고 잘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연습한대로 충실히 해서 고맙다.

- 김남일이 교체아웃 된 뒤 선수들이 우왕자왕한 것 같은데?

결과론이지만, 김남일의 체력적인 부분이 있어 경기 전에 어느 정도 되면 바꿔줄 생각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바꿔줬다.

- 인천이 잘한 것인가 아니면 전북의 피로누적이 오늘 결과가 나온 것인가?

전북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전북도 좋은 경기를 했다. 결과만 따지면 이기지 못다. 하지만 훈련하고 약속한 것을 따라줘서 고맙다.

- 경기내용과 득점 등이 좋아졌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홈경기는 팬들이 즐겁게 해야 한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 원정경기도 수비만 해서는 안되지만, 홈경기는 공격전술로 해서 득점이 나오는 경기를 해 팬들이 즐거운 축구를 하겠다.

- 막판 집중력 부족이 보이는데?

득점을 못해서 그런 숙제를 고민했다. 오늘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했는데 선수들과 풀어야 할 숙제다.

- 아직 첫 승이 없는데?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나보다 강할 것이다. 욕심을 내면 안될 것 같다. 한 경기씩 할 기회가 올 것이다.

- 박준태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활약을 평가한다면?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체력적인 부분이 약해서 조커로 후반에 사용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체력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박준태가 120% 기량을 발휘했다. 득점과 플레이 내용 모두 부상자도 많고 많이 기대한다.

- 설기현이 문전에서 고립되는 걸 해결했나?

전북전을 준비하면서 설기현이 많이 고립될 거라 생각했다. 문상윤, 김재웅, 박준태가 설기현이 고립됐을 때 상대를 교란하는 후방 침투 훈련을 많이 했고 그것이 주효했다.

- 이보가 후반에 나와 괜찮았는데?

체크해보니 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체력적으로 훈련한지 얼마 안 된다. 체크하고 다음경기부터 잘 활용하겠다. 괌 동계훈련 때 처음 부상을 당했다. 아무래도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미흡하다. 앞으로 잘 맞춰가겠다.

인천=김성진 에디터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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