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심리전의 대가답게 기선 제압하려는 첼시(잉글랜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신경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첼시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상 야콥 파크에서 FC바젤과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3승 1패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압박을 받는 쪽은 우리가 아닌 바젤이다”며 운을 땐 후 “현 상황에서 바젤의 16강행은 쉽지 않다. 상대가 첼시를 이긴 다 해도 샬케와의 최종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첼시는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홈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첫 경기 패배를 전환점으로 삼으며,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바젤이 첫 경기에서 승리 후 상승세를 타야 했다. 우리는 이를 반전 시키며 나아졌고, 상대는 그렇지 못했다”고 첼시의 저력을 높이 샀다.

바젤은 현재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3위에 있지만, 16강 진출을 포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난적 첼시와의 홈 경기와 샬케(독일)과의 최종전이 남아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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