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카디프 시티를 패배 위기에서 구한 김보경(24)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보경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골로 카디프의 2-2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기사회생한 카디프는 승점 13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언론과 국제축구연맹(FIFA)도 김보경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까지 가세하며 맨유의 발목을 잡은 김보경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ESPN은 “김보경이 카디프의 승점을 구했다”는 제목을 메인에 걸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축구는 영웅에 의해 달라진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극적인 골을 기록한 김보경이었다. 루니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결승골 기회를 놓쳤다”고 김보경을 루니에 빚댔다.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심기는 상당히 불편했을 것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