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전 시티즌이 홈에서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의 질주를 저지한다.

대전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1승 9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강팀 수원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두 수원을 잡아 리그 2승과 함께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수원은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제주와 울산(승점21점)이 승점 2점차로맹추격하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 FLASH BACK : 2011년 8월 6일, 4골 허용하며 무너진 대전

대전은 초반부터 수원의 공세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촘촘한 수비로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8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곽희주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실점했다. 선제 실점 이후 수원의 공세는 거세졌고, 후반전에 3골을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19분 염기훈의 왼발슛에 의한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 24, 47분 이상호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대전은 0-4로 패배를 맛봐야 했다.

◆ MATCH FOCUS : 케빈, 숨겨진 공격본능 발휘하나?

대전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 공격수다. 기대를 모았던 케빈은 상대팀의 집중견제와 더불어 최근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유상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남궁도와 한그루가 대안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두 명 모두 부상을 당하며 공백이 생겼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대전은 케빈의 활약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케빈의 190cm, 91kg의 큰 체구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2선에 있는 동료들에게 기회 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올 시즌 10경기 동안 최전방 공격수들이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그가 득점을 터트려줄 필요가 있다.

◆ OPPONENT FILE : 기량이 물오른 외국인 공격수 에벨톤C

수원의 왼쪽 측면 공격수 에벨톤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에벨톤C는 174cm, 74kg로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발과 유연성을 앞세워 상대 측면 수비수들을 무너트리고 있다. 또한 상대 수비라인 뒷 공간을 파고들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키우고 있다.

◆ HOT COMMENTS

“아직 홈에서 첫 승을 못 거뒀다.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 유상철 감독)

“5월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 승점을 더 벌리고 싶다.” (수원 윤성효 감독)

< b>◆ STATS

양팀 상대 전적 : 9승 15무 25패 대전 열세

2011년 상대 전적 : 2패 대전 열세

대전 최근 5경기 전적 : 울산(0-2 패/10R), 전남(1-3 패/9R), 성남(0-1 패/8R), 상주(2-1 승/7R), 부산(0-1 패/6R)

수원 최근 5경기 전적 : 성남(2-1 승/10R), 경남(0-0 무/9R), 대구(1-0 승/8R), 포항(2-0 승/7R), 전남(1-1 무/6R)

◆ SUSPENSION

대전 김재훈(경고누적) 5/5 대전-수원

수원 양상민(경고누적) 5/5 대전-수원

수원 스테보(상벌위원회 징계) 5/5 대전-수원

◆ MATCH BEST XI

대전 (3-4-3) : 김선규(GK) – 김태연, 이호, 알렉산드로 – 이웅희, 이현웅, 바바, 한경인 – 지경득, 케빈, 김형범

수원 (4-4-2) : 정성룡(GK) – 신세계, 곽희주, 보스나, 오범석 – 에벨톤C, 이용래, 박현범, 서정진 – 하태균, 라돈치치

◆ TV

CMB 대전(생)

한재현 에디터

사진=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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