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변은 없었다. 크로아티아와 그리스가 브라질로 가는 초대장을 품에 안았다.

크로아티아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마크시미르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크로아티아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크로아티아는 전반 27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 38분 선제골의 주인공 만주키치가 발을 높게 드는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경기의 흐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후 아이슬란드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1-1 동점만 만들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월드컵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꿈은 후반 2분 다리오 스르나의 추가골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아이슬란드는 끝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그리스도 유럽에서 브라질로 가는 대열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그리스는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전반 23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그리스는 후반 10분 바실리스 토로시디스가 자책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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