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첼시가 화력 보강을 위해 라다멜 팔카오(27, AS모나코)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꽉 막힌 공격라인의 교통정리를 꾀할 계획이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적생' 사무엘 에투와 안드레 쉬를레는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에 그치고 있으며 뎀바 바는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팔카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주제 무리뉴 감독은 팔카오의 활약이 돋보인 벨기에와 콜롬비아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첼시 선수들의 몸 상태는 체크하기 위한 것이라고 여론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첼시가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해선 많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를 상회하며 팔카오가 모나코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

앞서 팔카오는 "나에 대한 페레스 회장의 관심에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 나는 내가 소속되어 있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모나코를 존중해야만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거절하기도 했다.

이에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팔카오의 영입을 위해 토레스를 부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나코가 6개월 만에 팔카오를 다시 내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적료에 토레스를 더한 절충안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팔카오에 대한 첼시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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