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우크라이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며 브라질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크라이나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16분에 깨졌다. 우크라이나의 로만 조줄랴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볼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포문을 열었다.

실점을 내준 프랑스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후반 37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로랑 코시엘니가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키커로 나선 얄로렌코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코시엘니가 퇴장을 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우크라이나 역시 쿠체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크라이나의 편이었다.

최근 대 프랑스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를 기록했던 우크라이나가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짜릿한 첫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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