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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중학교 왕중왕전에 참가한 후 소감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격주 화요일.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왕중왕전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최고의 팀을 가리는 경기로 각 지역 권역별로 리그전을 치러 각 리그 1,2위 팀과 3위 팀 들 중 성적이 좋은 팀을 선발, 총 6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경상북도 김천에서 열렸다. 요즘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경기를 할 수 없고 주말에만 경기를 하는데 토요일 경기를 이기면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최소 하루는 쉬고 경기를 해야 하는 데 승리 팀의 경우 휴식도 없이 연속경기를 해야 하기에 개인기술이나 팀 전술보다는 체력이 우선시 되어 정상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아쉬운 대회라 생각한다.

그리고 TV 중계 일정이 잡히면 인조잔디구장에서 천연잔디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진행해 선수들이 축구화를 인조 잔디 축구화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천연 잔디 축구장에서는 자기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아무리 중계방송이 중요하다고 하나 좀 더 철저한 준비로 팀에 미리 통보를 해서 대비를 하게끔 하는 게 대회의 취지를 살리는 일이 아닌가 한다.

또한 왕중왕 전이라면 최고의 팀을 가리는 것이 목적인데 일부 팀들 경우 3학년 학생들의 이탈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팀도 있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가 결정되고 나면 선수들이 이미 마음이 떠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왕중왕전을 지켜보며 좀 더 많은 경기를 치룰 수 있는 대회로 운영 방식이 바뀌었으면 한다. 왕중왕전이라면 한국 축구의 결산이라 할 수 있는 대회다. 성인도 아니고 특히 유스의 경우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팀과의 경기를 하는 설렘도 있고 상대팀과 경기를 통해 서로 배우면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기회인데 1경기 지면 그냥 끝나는 것은 아쉬운 것이다.

아예 지역별로 미리 예선을 거쳐 전국의 16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한 후 8강 토너먼트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왕중왕전은 축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의무적으로 참가해야하는 대회로 끝난다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학습권을 보장해 주며 대회를 치러야하는 상황을 이해를 하지만 그것이 학생선수들에게는 더 부담을 주는 것이란 점이다.

그래도 왕중왕전에 참가한 팀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 유소년축구가 많은 발전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게 느낄지 몰라도 과거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좋아지고 축구를 이해하며 공을 차려는 모습을 보며 한국축구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성인 축구팀이 늘어나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축구인 들의 남겨진 숙제라 생각하니 무거운 짐을 느낀다.

글=최인영(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최인영 축구아카데미 홈페이지(http://choigksoc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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