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홍명보호 공격의 한 축인 김보경(24, 카디프시티)가 손흥민(21, 레버쿠젠)과의 경쟁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A대표팀의 23명의 멤버들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었고, 김보경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합류했다. 스위스(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19일, UAE 두바이)와 평가전에서 공격적인 부분을 시험하기 위해 김보경의 활약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김보경도 이점을 잘 인지하며 “강팀들과 하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난 브라질전처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태까지 강팀과 했을 때 공격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공격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이 필요하고 준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최근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의 대세로 다시 떠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9일 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팀의 5-3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말리전에서 골을 넣으며, 대표팀에서 입지를 다져갔고, 지난 리그전에서 맹활약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받았던 김보경으로서 손흥민의 성장으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소속팀 카디프 시티에서 출전 시간을 줄어들고 있는 점도 우려가 된다. 그러나 김보경은 “(손)흥민이가 지난 경기에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무엇보다 나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는 다르기에 좋은 경쟁을 할 것으로 본다”고 신경 쓰지 않았다.

파주=한재현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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