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최하위 애스턴 빌라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중 윌프레드 보니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겪었지만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그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다행히 아스널도 토트넘 홋스퍼와 무승부를 거두며 다행의 리그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의외의 결과였다. EPL 선두 맨시티와 최하위 빌라의 대결이었다. 아무리 원정경기였지만 맨시티의 우위가 점쳐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레미 가르드의 새로운 빌라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빌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흐름이 끊겼고, 다소 침체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기 중 유일하게 남은 최전방 자원인 보니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연이은 부상으로 이렇다 할 공격자원이 없던 맨시티는 보니를 대신해 윙어인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분위기는 오히려 희망적이다. 앞으로 좋은날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어 약 2주 동안 팀을 재정비할 시간적 여유도 벌었다. 맨시티엔 그야말로 완벽한 타이밍의 휴식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반가운 소식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다. 경기 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미르 나스리, 파블로 사발레타 등이 다음주 월요일에 스쿼드에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아구에로의 복귀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구에로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한경기서 5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이후 10월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가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의 복귀를 확신했다.

완벽한 타이밍에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드는 맨시티. 아구에로 등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까지 함께 전해지며 맨시티는 무승부에도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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