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전 아스널의 공격수이자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가 북런던더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2라운드, 일명 북런던 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칫하면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아스널은 전반전 해리 케인에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홈에서 치러진 경기임에도 토트넘을 압도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키어런 깁스의 극적인 골이 아스널을 구해냈다.

앙리도 아스널의 경기력을 탐탁치 않아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아스널이 했던 것 보다 토트넘의 플레이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앙리가 바라본 아스널의 문제는 선수들의 열망이었다. 그는 “아스널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와 같은 경기, 특히 토트넘을 상대로는 승리해야만 했다. 후반전에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돌아왔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충분치 않았다”며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자세를 지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