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팀으로 변했다.

첼시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와 만나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첼시는 리그 16위로 하락했다. 15위였지만 노리치 시티가 스완지 시티에 승리를 거두며 15위로 올라섰다. 또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승리를 거두며 첼시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을 비교하면 최악의 시기라는 점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다. 12라운드를 치른 현재 첼시는 3승 2무 7패로 16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0승 2무로 패가 없었다. 리그 순위도 1위를 질주했다.

득점 부분에서도 차이는 드러난다. 이번 시즌엔 16골 23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이 -7이다. 지난 시즌에는 30골 11실점으로 +19의 골득실을 보였다. 모든 부분에서 하락한 첼시다. 우승을 바라보던 첼시는 1년 사이에 강등을 걱정하는 팀으로 변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코스타, 하미레스, 윌리안으로 2골을 터뜨렸다. 12라운드가 지난 현재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2골 밖에 넣지 못하며 공격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동시에 이번 시즌 7패를 기록한 첼시는 무리뉴 감독 개인적으로도 최악이다. 감독으로서 한 시즌 리그에서 7패를 기록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 또 첼시는 16년 만에 3연패를 기록하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악의 시기다. 이번 패배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도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은 커녕 강등을 걱정할 시기다. 첼시는 벼랑 끝을 걷고 있다. 이제는 승리보단 팀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그래픽=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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