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만난다. 이 경기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알란 파듀 감독의 맞대결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팰리스는 다가오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안 필드에서 펼쳐지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양 팀에 모두 중요하다. 현재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후 무패행진(3승 3무)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도 6경기 무패행진(2승 4무)이다. 팽팽한 중위권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6위 토트넘과 같은 승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팰리스에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리버풀과는 다른 의미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파듀 매직이 잠시 주춤하다. 시즌 초반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났다. 필리페 쿠티뉴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지난 첼시전에서 골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살렸다. 반면 팰리스는 실점이 증가했다. 지난 11라운드 맨유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선방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캐피탈 원 컵에서 무려 5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팰리스가 믿는 구석은 펀천-사코-자하-볼라시에로 이어지는 전방 공격 자원이다. 이번 시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리그에서도 무서운 공격 조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청용의 이름은 없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발에 부상을 입으며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이후 부상의 정도가 크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이청용에 또 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양 팀은 최정예 선수들을 내보내며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홈팀 리버풀은 벤테케, 쿠티뉴, 피르미누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를 준비중이고 팰리스도 자하, 펀천, 볼라시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패행진의 클롭 매직과 잠시 주춤한 파듀 매직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과연 어떤 팀이 이번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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