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또 다시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벌써 7패를 당했다.

첼시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스토크와 만나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첼시는 리그 16로 하락했다. 노리치가 스완지에 승리를 거두며 첼시를 넘고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한편 스토크는 12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아르나우토비치와 아자르의 에이스 맞대결

홈팀 스토크는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방에 월터스를 두고 2선엔 아르나우토비치, 크르키치, 샤키리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웬란, 아담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피에터스, 볼샤이드, 쇼크로스, 존슨이 구성했다. 골문은 버틀란드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코스타가 나섰고, 2선엔 페드로, 윌리안, 아자르가 배치됐다. 중앙엔 하미레스, 마티치가 나섰고,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테리, 바바가 나왔다. 골문은 베고비치가 지켰다.

[전반전] 첼시의 점유 하지만 스토크 수비의 탄탄함

경기가 시작하자 샤키리의 시원한 왼발 슈팅이 나왔다. 전반 3분엔 페드로의 패스와 아자르의 슈팅이 나오며 양 팀은 슈팅을 한 번씩 시도했다. 전반 8분엔 피에터스가 볼 경합 과정에서 페드로에 얼굴을 걷어차며 출혈이 발생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13분 첼시의 역습이 나왔다. 아자르가 빠른 드리블로 측면에서 돌파했고, 이후 패스를 받은 윌리안에 하미레스에 내줬고 나온 슈팅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존슨이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베고비치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1분엔 하미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22분 윌리안의 프리킥을 주마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양 팀은 빠른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2분 윌리안의 코너킥 후 아자르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경기는 첼시의 점유로 진행됐다. 하지만 스토크의 수비벽은 탄탄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도 스토크의 수비가 먼저 걷어내며 첼시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이후 코스타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버틀란드가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엔 바바가 무리한 수비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전]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골, 무너지는 첼시

후반전도 경기의 양상은 전반전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결국 스토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월터스와 수비의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아르나우토비치가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다급한 마티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는 다급했다.

아자르와 페드로는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18분엔 글렌 존슨이 수비 한명을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0분에도 아르나우토비치의 헤딩 슈팅이 이어졌다. 후반 21분엔 페드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4분 오스카와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페드로와 바바를 뺐다. 또 후반 31분 하미레스를 빼고 레미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들어갔다. 후반 35분엔 아자르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에 굴절돼 밖으로 향했다. 후반 39분엔 레미가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중심을 잃으며 나갔다.

남은 시간 첼시는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엔 오스카의 슈팅이 나왔지만 하지만 스토크의 골문은 탄탄했다. 결국 첼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고 3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첼시의 무기력 패배...리그 3연패

스토크(1) :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후반 7분)

첼시(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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