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EPL 진출 후 100번째 경기를 치른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노리치 시티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패배 속에서도 양 팀 최고점을 받았다.

스완지는 오는 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하우슨에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지난 아스널전 패배 이후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답답한 경기였다. 스완지는 전반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 진영에서 연결이 계속해서 끊기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스완지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우슨에 헤딩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기성용만은 돋보인 경기였다. 기성용은 스완지의 중원에서 상하좌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었고, 적시적소에 패스를 찔러주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후반 24분엔 완벽한 공간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노리치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기성용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기성용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는 파비안스키, 시구르드손과 함께 스완지 최고점이었다.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브래디의 평점도 기성용과 같은 7점이었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경기 후 기성용에 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 역시 파비안스키, 페르난데스 등과 함께 팀 최고점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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