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레알 마드리드가 1골 1도움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유벤투스와 비겼다.

레알은 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치러진 유벤투스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레알은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반면 승점 3점이 된 유벤투스는 최하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의 꿈을 간신히 이어갔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올렸다. 전반 8분 호날두, 12분 베일의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이후 유벤투스는 피를로를 중심으로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몇 차례 결정적 슈팅이 카시야스에게 걸려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 열리는 법. 유벤투스는 전반 41분 포그바가 바란에게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비달이 침착히 득점해 1-0으로 앞선 패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알의 대대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 벤제마의 패스를 호날두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14분 호날두 도움을 받은 베일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실점 후 흔들리지 않았고, 후반 19분 카세레스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