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볼턴 원더러스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이청용(25)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딘 코트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이청용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한 판이었다.

이날 경기서 이청용은 전반 37분 환상적인 논스톱 패스로 다비드 은고그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경히 후 볼턴 소식을 전하는 '버든 에이스'는 승리의 초대장 역할을 해낸 이청용을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볼턴 공식 홈페이지는 "엄청난 패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드먼 감독 역시 이청용의 활약에 감탄한 모습이다. 그는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반 상대의 거친 수비에 팀이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이청용은 이를 이겨냈다. 움직임이 날카로웠고 볼을 잘 다뤘다. 정말 훌륭했으며 그의 강한 정신력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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