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영(28, 아스널)에 대한 영국 현지 언론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캐피털 원 컵 16강전(0-2 패)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이 팀 훈련을 성실히 소화해 출전시켰다"라고 희망의 실마리를 던졌지만 여론의 반응은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였다.

영국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 '기브미풋볼'은 4일(현지시간)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정리해야 될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아스널에서는 박주영을 비롯해 니클라스 벤트너,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이 포함됐다. '기브미풋볼'은 "박주영은 1월에 겨울 이적 시장에 아스널에서 내보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기브미풋볼'은 첼시전이 끝난 뒤 아스널의 우승을 위해 정리해야 할 선수가 있으며 지난 첼시전에 출전했던 박주영, 미야이치 료, 벤트너가 그 대상이라고 박주영에 대한 질타를 보낸 바 있다. 기나긴 침묵을 깨고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박주영의 입장에선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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