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스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화력을 폭발하며 스완지 시티를 무너뜨리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승점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1일 0시(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스완지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루의 선제골과 코시엘니, 캠벨의 연속골로 승리를 굳혔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에서 무려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왓포드, 에버턴, 스완지까지 쉽지 않은 상대들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25점으로 맨시티와 같은 승점을 이어갔다. 맨시티도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골을 기록해 완승을 기록한 아스널과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이번 경기에서 또 하나의 수확은 조엘 캠벨이다. 무려 8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아스널에 캠벨의 활약은 좋은 신호다. 또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벵거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월콧이 빠진 상황 올리비에 지루가 득점을 이어가는 모습도 긍정적이다. 지루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을 넣었는데 시간당 득점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11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디도 지루 밑이다.

마지막은 아스널의 마법사 메수트 외질이다. 최근 외질은 엄청난 상승세로 아스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 9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스완지전에서도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날카로운 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영국 언론 ‘BBC’는 외질이 산체스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였고, 더 많은 스플린트(전력질주)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과연 벵거 감독이 이 상승세를 끌고 11년 만에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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