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성(32)이 부상 악몽에 빠진 가운데 PSV 에인트호벤이 정규리그에 이어 KNVB컵에서 또 다시 로다 JC에게 패했다.

PSV는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KNVB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로다에게 1-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7일 로다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던 PSV는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18분 마르크 얀 플레데루스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7분과 후반 22분 거스 후페르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42분 조슈아 브레넷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은 더 이상 PSV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이날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성은 지난달 29일 AZ알크마르전서 후반 23분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당했고 7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박지성뿐만 아니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카림 레키크 등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PSV는 최근 정규리그 및 각종 대회에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경헌 기자

사진=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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