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채태근 기자= 송선호 부천FC 감독이 희미해진 4강 플레이오프 티켓에 자책감을 드러냈다.

부천은 3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부천(승점 50, -4)은 4위 수원(승점 58, +6)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고, 시즌 3경기를 남긴 채 플레이오프 티켓을 위해선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송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제가 무능력한 탓으로 진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금 선수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준비도 열심히 하는데 뭔가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세밀하게 가르치겠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경기 외적인 면에서 우리가 조금 고달픔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넘어서야 하는 게 과제고, 그런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선수들에게 주입을 시키는데, 그것도 넘어서야 하지 않나 싶다”며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다는 속사정을 말했다.

부천은 11월 15일 수원FC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송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 22세 이하 교체카드를 유도리 있게 사용도 하고, 남은 3경기 잘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4강 진출과 별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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