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그에서 순항하던 아스널이 컵대회에서 첼시에 고배를 마셨다. 박주영(28)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1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스널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 원 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은 첼시에 의해 깨졌다. 전반 25분 세자르 아즈펠리쿠에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선 아스널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18분 메수트 외질을 투입하며 공격의 세기를 더했다.

그러나 첼시는 21분 후안 마타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리비에 지루, 후반 36분에는 램지 대신 박주영은 넣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년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주영은 추가시간까지 15분 동안 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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