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채태근 기자= FC서울의 윤일록(23)이 전북 현대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전북과의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22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일록은 “선두 전북이라는 팀을 만나서 힘든 경기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2연승 하고 있고, FA컵 결승전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상승세 살려가기 위해서는 홈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박주영의 부상 이후 아드리아노와 함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윤일록이다. 이에 대해 “경기에 나가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다. 그리고 공격수이니 골이나 도움도 올려야 한다. 팀에서 주문하는 것들도 잘 수행하고 잘해야 찬스도 많이 난다고 생각하며 경기장에 나서겠다”며 공격수로서 팀을 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상승세를 타는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좋을 때는 선수들이 작은 것 하나를 다르게 대한다. 크로스나 슈팅 같은 부분들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슈팅을 몸을 날려서 막기도 하고 볼도 더 많이 받아준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이 올라가며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며 경기 중에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봤다.

윤일록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차두리를 위해 우승컵을 안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차)두리 형은 항상 개개인도 그렇고 팀 분위기 어떻게 도와줄까 생각하는 분이다. 옆에서 보며 배우는 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FA컵) 우승컵 들어올려 두리 형에게 선물해주고 싶다”고 후배로서 존경심을 표하며 우승과 함께 차두리의 은퇴를 축하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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