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바이엘 레버쿠젠)가 독일에서 새싹을 피웠다.

레버쿠젠은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AS로마와의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치차리토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득점 감각을 증명했다. 전반 3분 토로시디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치차리토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19분엔 후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슈체스니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비록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치차리토 특유의 득점 감각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번에 기록한 2골로 치차리토는 UCL 3경기에서 3골을 달성하며 경기당 1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을 이어갔다. 이 3골 모두 선발로 출전해 기록한 득점이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교체로 출전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던 치차리토는 레버쿠젠에선 선발 공격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치차리토는 현재 분데스리가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치차리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로 맨유에 부임하자 자신의 자리를 잃었고 결국 이번 여름 맨유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1,200만 파운드(약 159억 원)의 금액으로 독일로 건너와 새로운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치차리토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소속으로 42골을 넣으며 멕시코 통산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를 떠난 치차리토가 성장하고 있다. 작은콩 치차리토가 독일에서 새로운 싹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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