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불평을 쏟아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의 언급을 전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리하다는 그의 의견을 보도했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는 최근 잉글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경기로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이 경기에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일정의 불리함을 토로했다. 판 할 감독은 “리그에서 정상에 위치한 팀들은 모두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맨시티는 이점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라며 맨시티의 홈경기 일정을 언급했다.

실제로 일정을 보면 판 할의 불만에 어느정도 수긍이 된다. 맨유는 22일 모스크바로 UCL 3차전 원정을 떠난다. 반면 맨시티는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는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다음 경기에선 우리가 이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현재다. 맨시티는 우리처럼 원정을 떠나지 않아 더 많은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회복을 위해서 많은 것을 시도할 것이다”라며 언급을 마쳤다.

맨유와 맨시티는 다가오는 2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최근 리그에서 상승세이 있는 두 팀은 리그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가 상위권 순위 경쟁에 크게 작용한다. 판 할 감독의 말처럼 맨유가 힘든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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