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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혁의 솔까말] 전북 U-18 감독, “고등학교→프로 직행, 변수는 개인 기량”

[인터풋볼=전주] 허심탄회(虛心坦懷).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는다는 얘기다. 솔직함은 개인과 개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다. 그래서 ‘솔까말’에서는 축구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축구에 있어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과 프로를 직행을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 지점이다. 배움이 뜻이 있어 대학을 선택하기도하고 프로로 직행에 냉정한 세계에 일찍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최근 유스 선수 출신들이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며 고등학교팀에 대한 관심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K리그 유스팀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북 현대 U-18 팀인 영생고등학교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재석 감독은 프로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 선수 생활을 일찍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북의 U-12, U-15 팀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렀다. 안재석 감독을 만나 유스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 고등학교→프로, 변수는 ‘선수 개인 기량’
“개인적으로는 대학을 거쳐서 프로 팀에 입단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프로에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대학에 진학해 스피드나 파워를 미리 경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다. 실력이 뛰어나 대학에서 익히고 경험해야할 것들을 이미 습득한 선수들은 대학 진학이 시간 낭비다. 이런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있다. 바로 끈기다.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끈기를 바탕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또한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라고 본다”

# 유스 시스템이 성장할 수 있는 요소 ‘미래지향’
“전북은 해가 거듭할수록 무서운 팀이다. 성적을 떠나서 두터운 팬 층 형성, 지역 인프라 구축 등 많은 부분이 전북이라는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유스 시스템이다. 이철근 단장님도 구단의 중점 부분을 팬 다음으로 유소년을 꼽으신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시 않으신다. 무엇보다도 당장 성적에 목마르실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추라고 항상 강조하신다. 이러한 부분은 유스 시스템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다”

# 중학교와 고등학교 선수들의 차이 ‘사고방식’
안재석 감독은 전북의 U-15와 U-18팀 모두 지도한 경험이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는 선수들의 사고방식이라고 했다. “고등학교 팀에서는 선수들 대학 진학 시키는 것이 제일 힘들다(웃음). 가장 큰 차이는 사고방식이다. 중학교 선수들은 아직 어른들의 말에 많이 이끌려 다니는 시기다. 때문에 지도자가 의도한 대로 금방 이끌어갈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생 선수들은 이미 생각과 습관이 많이 굳혀져 있는 상태다. 고등학교에서는 다그치기 보다는 많이 타이르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한창 반항심이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외적인 부분도 신경 쓸 것들이 많다”

# 장윤호, 다부지고 깡이 있는 선수

지난 6월 전북-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혜성 같은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장윤호다. 교체투입 된 직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이후에도 성실한 플레이로 전북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장윤호 역시 영생고등학교 출신이다. 최강희 감독은 “감독에게 두 눈을 부릅뜨고 의견을 제시하는 신인 선수는 처음봤다”며 장윤호의 당돌함에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안재석 감독 역시 장윤호를 깡이 있는 선수로 정의 했다. “(장)윤호는 다부지다. 깡도 있고, 도전 의식이 강하다. 또한 절대 지지 않으려는 성격이 강한 선수다. 이러한 자질은 프로 세계에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 유승민, 전술적으로 활용이 다양한 자원

U-17 칠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은 최진철호. 현재 영생고 소속인 유승민 선수도 칠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승민이는 전술적으로 활용이 다양한 선수다. 스피드도 빠르고 저돌적이다. 또한 윙어지만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수비 가담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최강희 감독님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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