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29, 바이에른 뮌헨)가 센츄리 클럽 가입에 기쁨을 표했다.

슈바인 슈타이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웨덴과의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C조 예선(5-3 승)에 나서 A매치 100회 출전(23골)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독일 대표팀 선수 중 12번째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슈바인 슈타이거는 UEFA.com과 인터뷰에서 “독일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에 출전 하다니 영광스럽다. 클럽에서 많을 걸 이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싶다”며 “나는 이제 29살이다. 축구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나이”라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뛸 것을 다짐했다.

그동안 슈바인 슈타이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비롯해 과거 분데스리가(6회), 독일 컵(6회), 슈퍼컵(2회)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러나 유독 대표팀에서 우승 복이 없었다. 2006 독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달아 3위에 올랐다. 2008 유로 대회에서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편 독일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로타 마테우스(150경기 23골)가 갖고 있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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