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스페인 미드필더의 재간둥이 후안 마타(25, 첼시)가 월드컵 예선에서 골 맛을 보며, 앞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마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조지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2위 프랑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해 이듬해 열리는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의 승리와 월드컵 본선 진출, 그리고 득점을 한 것에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컵 예선은 치열하게 진행된 탓에 어려웠다”고 본선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그의 골은 의미가 남달랐다. 올 시즌 초반부터 소속팀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선발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찾아가는 시점에서 조지아전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이는 소속팀에서 맹활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마타는 소속팀 복귀 이후 기대감을 드러내며 “내가 어려웠을 때는 프리 시즌에서 부상을 입었기에 부진했다”며 “나는 지금 괜찮다. 나는 지금 몇 경기를 뛰어왔고, (경기력도) 좋은 상태에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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