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한 디보크 오리기(20, 리버풀)가 득점을 약속했다.

리버풀은 17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엔 아쉬운 경기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경기에서 리버풀은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 첫 골을 노리던 오리기에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 끗 차이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너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헤딩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오리기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스템이었고,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그러나 결정력에서는 조금 행운이 따르지 못했다. 곧 득점이 터질 것이다. 모두가 내게 한마디씩 위로를 보냈다. 내가 만약 지금과 같이 지속한다면 괜찮아 질 거라 생각한다”며 골대를 강타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팀을 위해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내가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더욱 열심히 훈련해 득점을 기록하겠다”며 골로 증명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는 클롭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우리가 열정적으로 경기를 치르길 바랐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고, 그를 믿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그를 믿고 있기 때문에 분명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다”고 클롭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토트넘전은 확실히 리버풀에 자신감을 줬다. 오리기는 “토트넘을 상대로 우리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였고, 압박을 통해 경기를 즐겼다. 우리는 리버풀이란 이름으로 팬들과 함께할 때 매우 강하다”며 토트넘전 경기력에 대해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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