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AFC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윌프레드 보니(26, 맨체스터 시티)가 초반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맨시티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스털링의 해트트릭과 보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21점으로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보니가 부활했다. 보니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팀의 두 번째 골과 후반 89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힘 스털링과 함게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보니가 기록한 득점은 이번 시즌 그의 첫 골이기도 했다.

그동안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보니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회복했고, 괜찮다”며 말라리아에 걸렸던 사실을 밝혔다.

심적고통이 상당했다. 보니는 “역경을 겪었다. 그동안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고, 아팠다. 현재는 그러한 것들을 떨쳐버렸다”고 힘들었던 시즌 초반에 대해 설명했다.

보니는 마지막으로 “매경기 기회를 잡았을 때, 항상 최고의 모습으로 내 본분에 충실하고 싶다. 모든 공격수들이 골을 넣고, 팀이 승리했을 때 행복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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