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득점력이 확실히 떨어졌다. 토트넘 핫스퍼에게는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해졌다.

토트넘은 17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경기(3승 5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는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력은 아쉬웠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라멜라와 케인은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샤들리는 이른 시간에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확실히 득점력이 떨어졌다. 특히 손흥민이 경기를 뛰었던 앞선 리그 3경기와는 달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었던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3승을 따냈지만 손흥민이 없는 리그 2경기에서는 2골만을 기록하며 두 번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분명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언 그리고 요리스가 지키는 수비진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센이 중원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부진했던 라멜라 등이 부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해결사가 없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에 올랐던 케인이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고, 이적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던 손흥민도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런 이유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가 절실해졌고, 떨어진 득점력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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