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반테를 꺾었다.

레알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마르셀로-호날두-헤세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비야 레알(승점 16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324골로 팀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레반테는 승점 6점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스리톱에 베일-호날두-이스코, 허리는 코바치치-카세미로-크로스가 책임졌다. 포백은 마르셀로-나초-바란-다닐로가 구축, 골문을 나바스가 지켰다.

원정팀 레반테는 투톱으로 데이베르손-로제르가 출격했다. 미드필더는 카마라사-호세마리-카사데수스, 수비는 토누-후안프란-페달-주니오르-모랄레스, 골키퍼 장갑을 마르티네즈가 꼈다.

[전반] 마르셀로-호날두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리 예약
경기 초반 양 팀은 찬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4분 레반테 로제르가 슈팅을 날리자 레알은 8분 베일의 왼발 슈팅으로 맞섰다.

이후 레알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레반테를 몰아쳤다. 전반 14분 카세미로의 슈팅이 떴고, 23분 크로스의 코너킥에 이은 베일의 헤딩슛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움츠리고 있던 레반테는 전반 26분 레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하기 전 나바스가 한 발 앞서 볼을 잡아내 무산 됐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전반 27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마르셀로가 페널티박스 우측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레반테는 전반 28분 토누의 크로스를 데이베르손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에게 막혔다. 30분 레알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을 호날두였다.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레반테는 공세를 올렸다. 전반 37분, 42분 로제르의 결정적 슈팅이 나바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레알, 헤세 카드로 완승 장식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은 베일을 빼고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두 골 차로 뒤진 레반테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레알 수비진은 끄떡없었다.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레알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11분 크로스가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마르티네즈 정면으로 향했다. 14분 호날두의 프리킥은 너무 정직했다.

레반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길라스가 레알 페널티박스 좌측을 깊게 파고들어 찬 슈팅이 나바스 얼굴을 강타했다. 23분 길라스의 슈팅이 또 나바스에게 걸렸다.

레알은 후반 24분 헤세 카드를 꺼냈다. 대신 이스코에게 휴식을 줬다. 이 교체로 분위기는 더욱 살아났다. 35분 헤세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슛 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계속해서 레반테 골문을 두드리던 레알은 후반 37분 헤세가 페널티박스 우측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막판까지 상대를 완벽히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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