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승리를 거두며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코파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마인츠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4경기 만에 리그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라인업] 박주호, 리그 첫 선발 출전

마인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무토 요시노리가 나섰고 파블로 데 볼라시스, 유누스 말리, 자이로 삼페리오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대니 라차, 율리안 바움가르트링거가 배치됐고 포백은 피에르 벵트손, 슈테판 벨, 니코 붕게르트, 다니엘 브로진스키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 카리우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 역시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패트릭 아우베마앙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헨리크 므키타리안, 카가와 신지, 마르코 로이스가 뒤를 받쳤다. 허리는 율리안 바이글, 일카이 귄도간이 구축했고 수비라인은 박주호, 마츠 훔멜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마티아스 긴터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로만 뷔르키가 꼈다.

[전반전] 팽팽한 경기력...균형 깨트린 도르트문트
양 팀은 초반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탐색전을 펼쳤다. 기선제압은 마인츠의 몫이었다. 전반 5분 데 볼라시스와 벵트손에 이은 패스를 받은 무토가 슈팅을 선보였다. 이후 전반 1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벵트손이 날카로운 슛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르트문트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3분 카가와가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로이스가 최종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18분 아우바메앙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로이스에게 볼을 건네줬고, 이것을 골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마인츠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삼페리오가 연결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인츠는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도르트문트, 마인츠의 공세 골로 잠재우다.
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아우바에앙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로이스가 실축하며 살려내지 못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도르트문트는 만회를 위해 노력했다. 후반 16분 카카와가 날카로운 슛이 골문을 살짝 비껴나가며 경기장에는 탄식이 흘렀다.

마인츠도 동점골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연결한 슛은 빈번히 수비라인에 막히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6분 도르트문트에 추가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아우바메앙이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후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므키타리안리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리는 도르트문트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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