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이 메시아(구세주)가 아니라며 팬들의 하늘을 찌르는 기대감에 당부의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선전을 다짐했다.

클롭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은 지난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옵션 1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클롭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서 실시한 ‘클롭, 이번 시즌 리버풀을 몇 위로 이끌까?’라는 설문 조사에서 12일 현재 응답자 중 33%가 4위라고 답했다. 팬들의 클롭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바다.

하지만 클롭은 자신이 구세주가 아니라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그는 “기대는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팬들이 오랜 기다림으로 지쳐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메시아는 아니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클롭은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나는 가능한 한 빠른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 최소한의 인내를 부탁한다”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많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롭. 현재 그에게 가장 필요한 건 팬들의 충분한 인내심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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