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캡틴’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주장으로 중앙 수비수 필 자기엘카를 임명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 “자기엘카가 리투아니아전을 치르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캡틴이 됐다. 자기엘카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주장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로 2016 조별예선 E조에서 9연승을 달리며 역사상 처음으로 전승 본선 진출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10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조 1위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부상으로 빠지는 ‘캡틴’ 루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선수들을 주장 후보로 살펴봤지만 결국에는 에버턴의 중앙 수비수 자기엘카가 새로운 주장이 됐다. 처음에는 첼시의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주장으로 임명됐지만 리투아니아전에서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주장이 된 자기엘카는 기자회견을 통해 “로이 호지슨 감독이 주장 임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을 때 매우 기뻤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영광이고, 위대한 순간이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자기엘카는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 큰 업적을 이뤄내야 한다.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훌륭한 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몇몇 선수들이 잉글랜드로 돌아갔지만 우리의 스쿼드는 강하다. 이것을 증명하겠다”며 리투아니아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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