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독일이 약체 조지아에 힘겨운 승리를 따내며 조1위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예선 D조 최종전에서 뮬러와 크루제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승점 22점으로 D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명단] 독일, 로이스-쉬얼레-뮬러 스리톱 가동!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독일이 약체 조지아를 맞이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독일은 로이스-쉬얼레-뮬러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가동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외질을 배치했다. 중원은 크로스와 귄도간이 지키며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반면, 조지아는 5백을 사용하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세웠다.

[전반전] 독일의 파상공세! 그러나 단단한 조지아의 5백

독일이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뮬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독일의 에이스 로이스가 연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1분, 13분, 18분 로이스가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세 번의 결정적인 슈팅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지아의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오크리아쉬빌 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아냈다. 독일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4분에는 로이스가, 전반 37분에는 쉬얼레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독일은 전반에만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단한 조지아의 5백을 넘지 못했다.

[후반전] 답답했던 독일, 집중력 발휘하며 조1위로 본선 진출

조지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츠아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조지아의 몫이었다. 후반 4분 외질이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칸카바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뮬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조금은 답답했던 흐름이었다. 독일은 조1위 본선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오히려 조지아의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7분 크베크베스키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조지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독일 수비가 걷어낸 것을 칸카바가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오크리아쉬빌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노이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독일은 후반 31분 크루제를, 조지아는 후반 32분 키잔쉬빌리를 투입했다. 독일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4분 외질의 침투패스를 교체 투입된 크루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독일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와 함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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