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영국 현지 축구전문기자가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의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의 활약에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웨일스를 기반으로 한 언론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에서 축구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스테펀 웨어는 6일(한국시간) 해당 매체에 토트넘전에 출전한 스완지 선수들 각각에 코멘트를 달았다.

기성용은 5일 리그 8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고,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어는 기성용에 대해 “최고의 경기라고 말할 수 없다. 그는 이례적으로 몇 번의 느슨한 패스로 공을 빼앗겼다. 그가 스완지 공격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을 보여주지 못하며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확실히 기성용의 모습은 아쉬웠다. 존조 셸비와 짝을 이뤄 허리를 구축한 기성용은 전반 내내 공격을 자제하며 후방에만 위치했다. 이러한 이유로 기성용의 장기인 날카로운 스루패스, 공격방향을 변화시키는 정확한 롱패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등은 이날 경기에선 보기 힘들었다.

다른 미드필드진도 박한 평가를 받았다. 웨어는 기성용과 짝을 이룬 셸비에 대해 “볼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과거 그가 보여줬던 폼을 되찾아야한다”고 말했고, 시구르드손에게는 “조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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