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마이클 오언(35)이 위르겐 클롭(48)의 리버풀행을 거들고 나섰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 후 차기 사령탑으로 클롭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거론됐다. 이에 리버풀 레전드 케빈 키건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안첼로티는 좋아한다.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 생활을 끝내고 리버풀로 돌아와야 한다. 완벽한 시나리오다. 두 번째는 클롭이다.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고 안첼로티를 우선 순위에 뒀다.

하지만 또 다른 리버풀 출신 오언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팀토크닷컴’을 통해 “클롭과 안첼로티 중 클롭이라고 본다. 그는 젊고 잠재성을 지녔다. 무엇보다 배가 고프다. 현 리버풀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러나 리버풀을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 상황은 오언의 바람대로 흘러가고 있다. 6일 영국 주요 언론은 “클롭과 리버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됐고, 이번 주 내로 계약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버풀 구단은 화상 회의를 통해 클롭 감독 영입을 최종 결정지을 것이라고 알리면서 클롭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