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16 여자대표팀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난징의 장쑤 축구 트레이닝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우즈벡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U-16 여자대표팀은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어려워졌다. 다음 상대는 태국. 오는 30일 오후 3시에 킥오프하는 이날 경기서 U-16 여자대표팀은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4강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3개국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위가 4강에 오르는 토너먼트 제도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우즈벡,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U-16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으로 입상해야 내년 4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U-17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U-16 여자대표팀은 이날 우즈벡전에서 주장 이효경(광양여고)과 공격수 맹다희(현대공고)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특히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이효경은 무릎십자인대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문석 U-16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효경과 맹다희의 부상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도록 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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