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리버풀의 부진으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질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로저스 감독, 경질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응답자 중 87%가 ‘그래야 한다’며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바랐다.

로저스 감독의 위기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크리스티안 벤테케, 대니 잉스, 제임스 밀너, 나다니엘 클라인 등 선수들을 폭풍 영입을 하며 명가 재건과 동시에 우승 경쟁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쏟아 부은 노력에 비해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시즌 초반 2연승을 기록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후 공식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지난 24일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탈 원 컵 32강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으로 내용은 좋지 못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마크 로렌슨은 “로저스 감독은 팀에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리버풀은 특색 없는 팀이 됐다. 향후 10일이 로저스 감독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로저스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이와 때 맞춰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로저스 감독의 후임 사령탑 후보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 명단에는 위르겐 클롭, 우나이 에메리, 카를로 안첼로티 등이 포함됐다.

리버풀 부진의 책임을 안고 있는 로저스 감독. 이제 한계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듯 하다.

사진 = 게티 이미지, 익스프레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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