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홍명보호가 기대와 달리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HRS 스포츠'등 크로아티아의 복수 언론들은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게 될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한다.

당시 한국을 상대로 4-0 완승을 이끌었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이바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 마테오 코바치치(인터 밀란), 베드란 콜루카(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7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 선수 중에서 이번 방한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에두아르두(샤크타르 도네츠크),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턴),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크) 등 5명에 불과하다.

사실상 1.5군에 가깝다. 크로아티아를 이끄는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과 장거리 이동 탓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해외파까지 총출동시키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던 홍명보호의 입장에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

▲ 크로아티아 한국전 선발 명단

GK - 다리오 크레시치(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안토니오 예지나(이스트라)

DF -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크) 도마고이 비다(디나모 키예프)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턴) 흐르보예 밀리치(로스토프) 이고르 부브니치(우디네세) 요십 피바리치(디나모 자그레브)

MF -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 아리얀 아데미 알렌 할릴로비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 마린 토마소프(1860뮌헨)

FW - 에두아르두(샤크타르 도네츠크)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 레온 벤코(리예카)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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