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남 FC가 안방에서 가진 수원 블루윙즈와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경남은 2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을 맞아 골대를 맞추는 등 선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2연패의 부진을 끊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수원(승점 20점)은 같은 날 3위 서울(승점 15점)과 2위 제주(승점 18점)가 비긴 덕분에 선두를 지켰다.

소득 없었던 전반전

양팀은 경기 전부터 내린 비와 함께 수중전에 돌입했고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1분만에 아크 정면에서 강승조가 슈팅했지만 정성룡의 정면으로 향했다. 4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에벨톤C의 슈팅이 옆그물에 걸렸다.

경남은 스리백으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고 수원은 라돈치치와 스테보를 앞세워 공격했다. 전반 22분 약 30m 프리킥 상황에서 날린 김인한의 무회전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26분에는 라돈치치의 슈팅이 김병지의 품에 안겼다. 3분 뒤에는 스테보의 헤딩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의 왼발 슈팅을 김병지가 쳐냈다.

거센 빗줄기 속 접전 이어져

후반 들어서도 양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이재안의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김인한이 몸을 날리며 슈팅했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후반 6분 박현범의 중거리 슛을 김병지가 안전하게 잡아냈고, 1분 뒤에는 스테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치지 않는 비 때문인지 두팀의 슈팅은 날카롭지 못했다. 후반 11분 김인한의 중거리 슛은 정성룡의 품에 안겼다. 26분 아크 정면에서 스테보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31분 에벨톤C의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스테보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중으로 향했다.

양 팀 승부수 던졌지만 무위에 그쳐

양팀은 3장의 교체카드를 전부 쓰며 승리를 노렸다. 후반 43분 스테보의 슈팅을 김병지가 잡아냈다. 추가시간 까이끼와 강승조의 슈팅은 수원 수비수들에 몸에 맞으며 나갔다. 두팀 모두 종료 직전까지 득점 의지를 보였지만 결실을 얻지 못하며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R (4월 21일-진주종합경기장- 5,745명)

경남 0

수원 0

*경고: 까이끼(경남)

*퇴장: -

▲ 경남 출전 선수(3-4-3)

김병지(GK) - 윤신영, 강민혁, 이용기 - 이재명, 강승조, 까이끼, 최현연(후20 고재성) - 김인한, 이재안(후42 김지웅), 조르단(후0 윤일록)/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백민철(GK), 김종수, 조재철, 유호준

▲ 수원 출전 선수(4-4-2)

정성룡(GK) - 양상민, 곽광선, 곽희주, 오범석 - 에벨톤C(후40 이현진), 이용래, 박현범, 서정진(후18 조용태) - 스테보, 라돈치치(후36 하태균)/ 감독: 윤성효

*벤치잔류: 양동원(GK), 신세계, 홍순학, 박종진

진주=채태근 수습 에디터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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