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가 제노아를 제압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유벤투스는 20일 밤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5-16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포그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유벤투스가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공격진에 만주키치와 모라타를 투입했고, 미드필드진에 레미나, 스투라로, 포그바, 콰드라도를 배치했다. 포백에는 에브라, 키엘리니, 바르잘리, 리히슈타이너가 나섰고,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콰드라도의 패스를 모라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유벤투스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22분 만에 모라타가 부상을 당해 페레이라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페레이라의 패스를 포그바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유벤투스가 수적우위까지 잡았다. 전반 43분 제노아의 이조가 거친 파울과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제노아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피게이라스, 후반 12분 판데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15분 키엘리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그바가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4분에는 만주키치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31분 에르나네스, 후반 38분 자자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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