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 15세 이하(U-15) 유소년팀 매탄중이 전국 중학축구 정상에 올랐다.

매탄중 고학년팀은 2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48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청룡그룹 결승전에서 강팀 광양제철중을 3-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창단한 매탄중은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지난해 주말리그 정상에 올랐던 매탄중은 춘계연맹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유스팀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주승진 매탄중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 한상수 코치는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매탄중 박현준은 최우수선수상, 안찬기는 최우수 GK에 선정됐다.

매탄중의 우승 비결은 지난해 매탄중 코치를 맡다 올해 감독으로 부임한 주승진 감독의 패스 축구와 멀티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주승진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고 선수들이 두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효과를 봤다"며 우승 비결을 꼽았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강호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게 뜻 깊다. 감독 부임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 왕중왕전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청룡그룹 우승을 한 매탄중 고학년팀은 다른 3개 그룹 우승팀과 함께 4강 토너먼트를 한다. 여기서 우승하면 맨유프리미어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매탄중 저학년팀은 23일 무산중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전남 광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매탄고는 8강에 올라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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