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축구 클럽들의 난민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S 로마도 동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로마가 난민 지원에 동참했다. 57만 5천 유로(약 7억 6861만원)를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로마 회장 짐 팔로타는 “난민들의 영상을 보고 도움을 줘야겠다고 느꼈다”며 기부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시리아 난민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리아 3세 소년인 아일란 쿠르디는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탈출하던 도중 배가 전복 돼 끝내 사망했다. 이 소식은 전 세계로 퍼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축구 클럽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도움에 나섰다. 시작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카를 하인츠 회장은 “뮌헨은 사회,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클럽이 되기를 원한다”며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동참했다. 레알은 “전쟁과 죽음을 피하기 위해 그들의 터전을 떠나게 된 어린이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돕겠다”며 역시 100만 유로를 쾌척했다.

이외에도 셀틱이 자선 경기 수익금, FC프로투는 챔피언스리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