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통산 득점 신기록을 세운 소감을 밝혔다.

영국 언론 ‘BBC’는 9일(한국시간) 루니의 언급을 전하며 신기록을 세운 그의 소감을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UEFA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스위스와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루니는 잉글랜드의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40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대표팀 통산 50호 골을 성공시켰다.

이 대기록은 과거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30골), 마이클 오언(40골)도 넘지 못한 언덕이다.

경기 후 루니는 “엄청난 기분이다. 지난 몇 경기에서 기록에 가까웠고 결국 꿈이 이루어졌다. 30살 이전에 최다 득점자가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루니는 지난 2003년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루니는 12년간 10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

이에 호지슨 감독도 “엄청난 업적이다. 라커룸에서 루니를 축하했다. 내 마음은 바비 찰든과 같다. 그는 엄청난 선수였다. 나는 그가 루니에 업적에 기뻐했으면 좋겠다”며 그의 기록을 축하했다.

그렇게 루니는 자신의 꿈을 이루며 잉글랜드 역사의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제부터 50호골을 기록한 루니의 행보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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