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다비드 데 헤아(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립 2세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 유로 2016 예선 C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마케도니아와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데 헤아는 골키퍼 장갑을 끼며 4개월 만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데 헤아는 지난 5월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후 아직까지 경기 출전이 없었다. 이후 데 헤아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적설에 휘말린 데 헤아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고 2군 경기에 출전시키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데 헤아는 판 할 감독과 맞서며 더욱 상황은 어려워졌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데 헤아는 선발로 출전하며 다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델 보스케 감독도 “데 헤아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그를 평가했다.

이어 “데 헤아는 성숙한 선수고 이번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데 헤아는 경기에 나설 상태라고 이야기했고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며 그의 선발 기용을 밝혔었다.

이제 데 헤아는 맨유에서도 선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이 다가오는 리버풀전에 데 헤아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델 보스케 감독의 말대로 데 헤아는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줬다. 과연 데 헤아가 맨유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판 할 감독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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