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러시아가 쥬바의 골에 힘입어 스웨덴에 승리를 거두며 G조 2위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러시아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로 2016 예선 G조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승점 11점을 기록했고, 2위 스웨덴과의 격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러시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에 쥬바를 중심으로 샤토프, 코코린이 공격에 나섰다. 허리엔 데니소프, 자고에프, 시로코프가 출전했고, 포백은 지르코프, 이그나셰비치, 베레주츠키, 스몰니코프가 포진됐다. 골문은 야킨페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출격했고, 2선에 프로스베리, 두르마즈, 라르손이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엔 에크달, 베른블룸이 섰고, 수비엔 올손, 그란크비스트, 알톤손, 벵트손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삭손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러시아가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쥬바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며 시동을 걸었다. 전반 8분 지르코프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러시아의 위협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6분 코코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토프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2분 뒤, 코코린이 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이었고, 시르코프가 논스톱으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스웨덴도 반격했다. 전반 23분 스웨덴의 그란크비스트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을 시도하며 러시아의 골망을 갈랐지만 파울이 먼저 선언돼 득점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러시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러시아가 시로코프, 스몰니코프, 쥬바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이었고, 쥬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웨덴이 승부수를 던졌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빼고 토이보넨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날카로움을 더해갔다. 미드필드진과 공격진의 패스는 유기적이었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 갔다.

후반 막판까지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6분 코코린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이어받은 공을 살짝 발을 갖다대며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스웨덴의 공격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러시아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Futbolgra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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