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알 마드리드도 시리아 난민 지원에 동참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레알은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3천만 원)을 기부할 것이다. 전쟁과 죽음을 피하기 위해 그들의 터전을 떠나게 된 어린이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하루 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통화를 나눴다. 양 측은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들을 어떻게 도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협력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레알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클럽의 시설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세 살 배기 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졌다. 아일란 쿠르디(3)가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탈출해 터키를 거쳐 소형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던 중 배가 전복됐고, 끝내 사망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시리아 난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축구계도 발 벗고 나섰다. 이는 독일에서 먼저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 하인츠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사회,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클럽이 되고자 한다”고 난민 지원 계획을 밝혔다. 뮌헨은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100만 유로를 마련했고, 난민들에 축구뿐만 아니라 음식, 독일어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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