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그야말로 화력쇼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메시는 단 25분을 뛰고 무려 2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BBVA 컴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라베치의 2골, 아구에로 2골, 메시 2골, 코레아 1골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이번 A매치 기간에서 볼리비아,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에이스’ 메시를 벤치에 두고 공격진에 라베치, 아구에로, 라멜라를 투입했다. 미드필드진에는 페레이야, 가이탄, 크라네비테르를 배치했고, 포백에는 로드리게스, 마스, 카스코, 모리가 나섰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5분 아구에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라베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와 라베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아구에로였다. 전반 33분 페레이야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의 화력쇼는 계속됐다. 전반 41분에는 아구에로의 도움을 받은 라베치가 침착한 마무리로 한 골을 더 추가했고, 결국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3-0으로 리드한 채 끝이 났다.

전반에 3골을 내준 볼리비아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브레라, 리치오, 추마세로, 에구이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14분 라베치가 패스를 연결했고,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가이탄을 대신해 메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역시 메시였고,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맛을 봤다. 후반 22분 카스코의 크로스를 메시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바네가, 론칼리아, 테베스, 코레아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고, 결국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9분 크라네비테르의 패스를 코레아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